진에어·제주항공등 저가 항공사 신규 취항
진에어·제주항공등 저가 항공사와 대한항공·아시아나가 취항 노선을 두고 맞불 작전에 들어가 점입가경의 형국이다.
사실상 황금노선을 독점해왔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저가 항공사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는 것.
진에어는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항기념식을 열고 국내 저가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인천~오키나와 정기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일본 오키나와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1992년4월 취항한 이래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노선. 뿐만 아니라 이달 말부터 오키나와에 전세기 운항을 하고 있는 티웨이항공도 내년 3월 이후 정기노선으로의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이 독점해온 서태평양의 대표적 휴양지 괌 노선에 제주항공이 끼어들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3년4월 정기노선 개설 이래 인천~괌 노선을 20년간 운항해 오고 있었다.
남태평양 사이판도 아시아나항공이 1992년5월 취항한 이후 현재 단독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진에어가 내년 1분기 진입할 예정이어서 아시아나항공과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양대 항공사가 직접 격돌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재취항 하면서 대한항공의 독점이 깨지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2005년부터 단독 운항하던 필리핀 팔라와 노선에 끼어들어 맞불을 놓으면서 2013년에는 항공지형이 재편된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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