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인수위’ 내일 출범
‘박근혜 인수위’ 내일 출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내일 출범한다 박 당선인은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선과 관련, “이르면 내일이라도 (발표하겠다). 다는 아니지만 부분부분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전문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인사를 구성할 것을 제시했다. 친박(친박근혜)계와 다소 거리가 있는 유일호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도 ‘경제통’으로서 정책능력을 높이 샀다는 평가다. 대선캠프 핵심 인사들 역시 전문성 기준에서 예외가 아니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의 인수위는 전문성 기반의 ‘실무형’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5년 전에 비해 절반규모인 100여 명 안팎이 유력하다.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 역시 5년 전 같은 곳에 자리 잡았던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보다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심이 모아지는 위원장직은 유 비서실장, 윤창중 수석부대변인과 같은 '깜짝 인사'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대통합·민생우선·정치쇄신을 상징할 수 있는 대선캠프 밖의 인물에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에 몸을 담았던 진념 전 경제부총리와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호남 출신의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중요한 부분은 상징성 있는 인물로 내일 발표가 일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무형 전문가 인선을 통해 가급적이면 규모를 '콤팩트'하게 꾸린다는 게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