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지하철 1호선에서는 “15시 51분 남영역에서 사상사고가 발생하여 후속 구간의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조치 완료 후 신속히 알려드리겠습니다”라는 안내 방송 흘러 나왔다. 이어 코레일 측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해 지연 운행 사실을 알렸다.
약 40여 분 간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에서 용산역 간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4시 30분쯤 운행이 재개된 상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시민이 역사로 들어오는 열차로 갑자기 뛰어들어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코레일측은 "서동탄행 전동차가 남영역으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30~40대의 한 행인이 선로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사망인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 중이나, 앞서 지난 5월에도 남영역에 사상사고가 일어났지만 아직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점이 알려지며 코레일의 늑장대응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한편, 남영역에서 올해 사상사고가 두번이나 일어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같은 곳에서 두번째라니 안전 불감증이다", "방금 탔던 열차인데 소름이 끼친다", "스크린 도어 설치가 시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