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안 끓여줬다는 이유로 동거녀에게 흉기를 들이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동거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씨(40)를 28일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는 전날 오후 11시5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자택에서 동거녀 정모씨(29·여)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오씨는 이날 정씨가 "귀찮다"라며 라면을 끓여달란 자신의 요구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이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정씨가 종교행사를 마치고 귀가할 때까지 식사를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가 돌아온 정씨에게 라면을 끓여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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