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오후 4시30분경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일 삼성그룹의 신년 경영 구상과 글로벌 위기돌파 해법을 찾기 위해 미국 하와이로 출국한 후 일본을 거쳐 귀국했다.
이날 공항은 이건희 회장의 출국을 기다리는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어 오후 5시께 이건희 회장의 모습이 드러나자 취재진은 '덕담 한마디 해 주시죠'라고 질문했고 이 회장은 답을 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
공항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 신임 부회장 2명을 포함한 부회장단이 마중을 나온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내년은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이 회장이 삼성그룹의 신년하례식에서 어떠한 경영지침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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