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강등이 매우 유력해졌다.
QPR은 31일(한국시각) 리버풀과의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QPR은 1승7무12패(승점 10)를 기록, 19위 레딩 FC(2승7무11패·승점 13)에도 승점 3점 뒤져 강등이 매우 유력해졌다.
QPR은 전반에만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즈에게 2골을 내주는 등 형편없는 수비조직력으로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수아레즈는 전반 9분께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QPR의 골네트를 갈랐고, 6분후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땅볼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내자 이를 재차 왼발슈팅으로 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은 전반 28분에는 스티븐 제라드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다니엘 아게르가 헤딩슛으로 성공시켜 QPR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주장인 박지성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QPR은 강등을 면하기 위해선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내년 1월3일 ‘빅4’ 첼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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