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 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진행된 201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개그맨 생활 20년 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이미 방송 도중에 박명수의 대상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유력한 대상 후보인 유재석이 PD상을 수상하며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언급했고, 인기상 시상을 위해 등장한 정형돈은 "지금 여기 긴장한 사람이 있다"며 "왠지 모르겠지만 박명수씨가 족발집을 예약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대상 수상 직후 박명수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 족발집에 들러 '무한도전' 멤버와 스태프에 통 크게 회식을 쏘며 20년만에 대상을 거머쥔 기쁨을 만끽했다.
박명수는 처남이 운영하는 족발집에서 '무한도전' 멤버들과 스태프에 1년 동안 감사 인사를 하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명수는 '무한도전' '일밤-나는 가수다2' '일밤-매직콘서트' '최강연승퀴즈쇼Q' 등 올 한 해 MBC 예능프로그램 중 6개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대상이 아니고 개근상이다", "박명수보다 정형돈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박명수는 무도팀을 대표해 상을 받았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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