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콜라병 살인마'라는 부제를 단 사진 한 장이 화제다.
혹한의 날씨 속에서 찍힌 이 사진엔 P피자업체의 한 배달원이 한 손에는 피자배낭을, 다른 한 손에는 1.5ℓ짜리 콜라 페트병을 들고 있었다.
사진 속 거리엔 이미 눈이 엄청나게 많이 쌓여있고 배달원은 짙은 눈발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다.
사진 속 배달원은 마치 피자 배달을 결투하는 자세로 가는 듯해 묘한 분위기가 비춰지기도 한다.
온라인 특성상, 커뮤니티·블로거들은 제목만으로 링크된 게시물에 접속되는 점을 알고 사진으로 재치 있는 게시물을 만들어냈다.
“나는 지금 배달 가는 게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호기심을 자극해 게시물을 클릭하게 한 후 “널 잡으러 가는 거야”라는 사진 설명이 함께 보이도록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를 클릭해 게시물의 내용을 본 네티즌들은 “콜라로 (주문자) 후려칠 기세네 ㅋㅋ”, “살기 가 넘친다” 등 재밌게 반응하는가 하면 “저런 혹한에 얼마나 추울까”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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