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박스에 암컷대게 25마리 담아 4만원에 판매
불법으로 포획한 암컷대게를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판매해온 일당이 해양경찰에 검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21일 오후 2시 30분경 포항시 남구 연일읍의 식당의 창고에 암컷대게 1천975마리 아이스박스 79개에 나눠담은 후 인터넷을 이용해 판매키 위해 보관하고 있던 이모씨(33세·포항시 남구연일읍) 등 4명을 수산업법 위반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다른 판매책들과는 달리 인터넷 사이트의 수산물코너를 이용해 한 상자에 암컷대게 25마리를 담아 4만원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해경은 인터넷 사이트에 대게 한 상자를 사면 한 상자를 더 끼워서 판매 한다는 광고가 나도는 것을 수상히 여겨, 인터넷 사이트를 역추적한 끝에 이모씨 등이 가담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현장에서 잠복 끝에 인터넷 판매책 일당을 검거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대게 포획금지 기간(6월1일~10월31일)임에도 암암리에 신종수법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하는 이가 더 있을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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