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감동을 주지 못한 불완전한 단일화여서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원음방송 '민충기의 세상읽기'에 출연, "감동을 주지 못한 형식적인 단일화로 조기에 투표율 제고에 집중하다 보니 설득력 있는 정책 홍보와 설득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과 2030 지지층들의 기권 및 투표장 포기 등의 걱정 때문에 조기에 투표율 제고운동으로 전환했는데 이것이 정책적인 선명성과 홍보, 설득의 기회를 상대적으로 축소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총선과 대선의 잇따른 실패에 대해 철저하게 재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다"며 "확실하게 뒤바꿔놓지 않으면 이와 같은 패배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 차원이나 선거를 주도한 선대위나 캠프 차원의 반성은 없는 상태"라며 "이런 것들이 과연 국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가슴에 손을 얹고 자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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