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첼시전 승리는 QPR의 강등권 탈출의 시발점이 될 것"
레드냅, "첼시전 승리는 QPR의 강등권 탈출의 시발점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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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하위의 못하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빅4 첼시를 잡으며 강등권 탈출의 기적을 꿈꾸기 시작했다.

QPR3(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션 라이트 필립스의 결승골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QPR이 첼시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1983년 이후 30년만이다.

이로써 QPR(2712·승점13)은 지난달 16일 풀럼을 상대로 시즌 첫승을 올린 이후 첼시를 상대로 2승째를 챙겼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그동안 독설을 날리던 모습과는 달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드냅 감독은 경기 직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경기였다. 선수들이 양말이 벗겨질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노력한 대가를 받았다"며 선수들을 극찬했다.

이어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첼시를 잡아낸 선수들에게 어떤 칭찬이라도 계속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하위인 QPR이 첼시를 잡았다는 것은 리그 후반기 QPR의 강등권 탈출의 발판이 될 수도 있는 사건이다.

레드냅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나를 미쳤다고 했지만, 나는 우리에게 가능성이 있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진지하게 믿는다""첼시를 잡고 나서 우리 팀의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 우리 팀에 와서 처음 느껴보는 기운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QPR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19위 레딩과 골득실에서 밀려 20위에 머물렀다.

레드냅 감독은 포츠머스 감독 시절이던 지난 '2005-2006 EPL' 당시 강등권에 놓여있던 팀을 극적으로 리그에 잔류시킨 경험이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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