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잠정 결정
이천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잠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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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의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주 일요일, 넷째주 수요일에 휴업을 하게 된다.

이천시는 관내 대형마트측과 소상공인협회,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등과 간담회를 통해 서로간의 의견을 조율한 결과 이와 같이 합의했다고 4일 밝힌 것.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일을 규정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무회의 의결과 지자체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4월말 시행될 예정이다.

이천시는 "그동안 의무 휴업일 시행을 두고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휴업을 주장하던 대형마트측과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휴업을 요구하던 소상공인협회측의 의견이 대립해 양측을 중재해 왔다"며 "매월 둘째주 일요일, 넷째주 수요일에 잠정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한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개정된 유통법에는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 2일로 규정하고 있어 소상공인협회 등은 이를 준수하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이병득 이천시지회장은 이와 관련 "개정 유통법이 국무회의를 통과 할 때까지 지금의 협의는 유효하다"고 주장하며 재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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