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명부 5만3000여명
국가 기록원이 보유한 일제강제연행자 추가 정리분 명부를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27일 5만3000여명에 달하는 일제강제연행자명부 추가 정리분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이미 국가기록원에서 보유하고 있던 76만7000여명을 합해 총 82만 여명분의 강제연행자 명부를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추가 명부는 1930~40년대에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남양군도 등지로 강제연행된 4만8000여명의 이름, 생년, 본적지, 배속지 등이 기재돼 있다. 특히, 홋카이도 탄광이나 조선소 등 각종 공사현장 노무동원의 실상을 보여주는 임금대장, 희생자명부, 사진 등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가기록원 보유분 중 1974년 일본정부로부터 유해를 인도받아 작성한 ‘유골명부’를 포함하여 강제연행 희생자 4100여명도 함께 공개한다.
일제 강제연행자명부는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를 통해 볼 수 있으며, 대전본원, 서울기록정보센터, 부산기록정보센터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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