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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06월27일-- 영화 <분홍신>에서 특수분장을 위해 제작했던 사람모형(더미)과 극 중 선재(김혜수)의 화려한 구두 진열장이 6월 18일(토)부터 메가박스 극장 로비에서 전시 중이다.
영화 <분홍신>은 ‘욕망을 자극하는 매혹의 분홍신, 그리고 그 분홍신이 가져올 저주’를 담고 있다.
생생하게 전달된 강렬하고 화려한 공포
이번 전시물은 다양한 소품과 할로겐 조명을 설치, 공포스러움과 화려함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화려한 공포’를 표방하는 영화 <분홍신>의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특히, 슈콤마보니에서 협찬한 구두와 함께 전시된 ‘분홍신’은 극장을 찾은 여성 관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나가던 관객들은 전시물을 디카와 핸드폰 카메라에 담는 건 기본, 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올 여름 가장 보고 싶은 공포영화 <분홍신>
예고편 등을 통해 영화 <분홍신>에 대해 알고 있었던 사람들은, 전시물을 본 후 더 흥미가 생겼다며 개봉하면 꼭 보겠다는 반응이다. 또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관객들조차 진열된 ‘분홍신’의 매력과 화려한 공포 분위기에 압도된 듯, 올 여름 꼭 봐야 할 공포영화라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
‘더미’라 불리는 사람모형은 선재(김혜수)의 후배 미희(고수희)와 선재의 딸 태수(박연아)를 본떠 만든 것이다. 미희가 태수로부터 분홍신을 빼앗아 춤을 추듯 걷다가 쇼윈도의 유리에 발목이 잘린 채 죽는 장면을 위해, 그리고 선재가 딸 태수가 발목이 잘린 채 죽는 환상에 시달리는 장면을 위해 특수 제작한 것이다. 또한 전시된 구두 진열장은 구두 컬렉션이 취미인 선재의 오피스텔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진열장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영화 <분홍신>의 호러우드는 6월 17일(금)부터 6월 30일(목) 개봉일까지 메가박스 입구 로비에 전시가 되며, 그 이후부터 7월 중순까지 영화 <분홍신> 상영관 앞에서 다시 전시될 예정이다.
‘분홍신을 신고 끝없이 춤추다가 결국 발목을 자른 소녀의 이야기’ 안델센 동화 ‘분홍신’, 여기에 ‘원혼에 의해 끊임없이 전염되는 공포’라는 한국적 소재를 결합시킨 잔혹동화 <분홍신>은, 6월 30일 개봉!! 올 여름 관객들을 끔찍한 악몽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