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6·25 참전 경찰관들의 유물을 유해 발굴 5년 만에 처음으로 국방부로 부터 인수에 나선다.
경찰청은 11일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경찰사료 유물의 수집·전시·보관 체계를 보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찰박물관 운영 개선안을 마련하고 국방부로부터 유물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2007년 전남 영광군 야산에서 발굴해 국립현충원에 안장한 참전 경찰관 9명의 흉장, 모장, 시계, 버클 등 유물 100여점을 국방부로부터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인수된 유물은 경찰박물관에 전시된다.
경찰은 앞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전국 경찰관서, 경우회 등에 공문을 발송해 6·25종군기장, 1950년대 경찰법률사전, 1960년대 경찰관수첩 등 경찰관련 사료 454점을 수집했다.
신문·방송·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경우신문, KTV 경찰리포트 등 경찰관련 신문과 방송에 유물기증과 관련된 공고를 올리고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마트폰 박물관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매체를 홍보에 활용한다.
경찰박물관은 기념품·복식·무기·장비·사서화·포상류 등 총 8944점에 이르는 경찰관련 사료를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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