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총회 경상남도 개최 확정
람사총회 경상남도 개최 확정
  • 하창현
  • 승인 2005.06.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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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현명하게 활용, 보호키 위한 람사협약
▲람사협약 = 생물다양성 보전 이용과 관련돼 세계 최초로 채택된 협약이며, 멸종동식물 협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계적 규모의 환경협약이다. ▲람사총회 = 150여개의 람사 가입국 대표자와 환경 관련 NGO 등 2000여명이 참가해 10여일 동안 습지를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한 기획과 습지의 자연보호구역을 지정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오는 2008년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의 국내 개최가 유력시 되는 가운데 국내 개최지가 경남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환경부와 경상남도에 따르면 람사총회의 국내 개최지역을 경남으로 결정,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환경부의 개최도시 선정위원회는 그동안 2008년 람사총회 개최도시 선정위원회를 구성, 유치를 희망하는 경상남도와 부산이 제출한 유치계획서와 유치설명에 대한 평가를 마친 결과 국내 개최도시를 경상남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 시, 도간 팽팽하게 벌여왔던 유치경쟁이 일단락 되게 되었는데 정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환경단체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양 지역의 국제회의 개최여건과 개최능력, 유치노력, 호텔 등 숙소, NGO(비정부기구) 활동 등 11개 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따라서 오는 11월 아프리카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되는 9차 람사총회에서 개최국이 한국으로 선정된다면 2008년 람사총회는 경상남도에서 열리게 된다. 람사협약 총회 참가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145개국이 참가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2년 2월 람사총회 유치 및 민간추진위원회가 결성된 후 국내외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 지난 달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2005람사협약 아시아지역 회의에 참석해 경상남도 유치를 적극적으로 알렸다”면서 “환경 및 습지관련 NGO의 전폭적인 지지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개최국가 선정이 오는 11월 결정되는만큼 한국 유치를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다음달 부지사를 단장으로 도내 국회의원과 환경단체 등으로 유치단을 구성해 스위스 람사 사무국을 방문, 브릿지 워터 사무총장에게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오는 11월 제 9차 우간다 람사총회에서 우리나라 개최를 위해 환경부와 경상남도, NGO 등 람사총회개최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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