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통행료 부담완화 및 교통혼잡 해소 기대..
구덕터널과 제2만덕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은 오는 7월 1일(금)부터 무료 통행으로 통행료 부담이 없어진다. 부산시는 지난 2004년 1월 무료화된 번영로에 이어 구덕·제2만덕터널에 대해서도 내달 1일부터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구덕터널은 (1984년 12월부터 징수) 현재 소형 500원·대형 600원이고, 1일 평균통행량 6만3천대로, 2004년도 연간 통행료 수입은 106억원이며, 제2만덕터널은 (1988년 6월부터 징수) 현재 소형 400원·대형 500원이고, 1일 평균통행량 7만6천대로, 2004년도 연간 통행료 수입은 101억원이다.
이번 유료도로의 무료화는 지난해 7월 6일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취임 1개월 기자회견시 유료도로 단계적 무료화를 시 7대 주요정책과제로 발표하면서, 유료도로 가운데 징수기간이 가장 오래되고 당초 징수예정기간을 경과한 구덕터널과 투자비 상환잔액이 얼마 남지 않은 제2만덕터널을 우선적으로 무료화 하기로 결정하였다.
무료화 추진은 관리운영권자의 투자비를 시비로 조기 상환하는 방식으로 관리운영관자와 상환방법을 구체적으로 협의하였으며, 관련조례 개정 등 법적 절차도 마무리 되어, 오는 7월 1일부터 무료화 시행과 동시에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받아 본격 운영·관리하게 된다.
지난해 1월에 무료화된 번영로에 이어 구덕터널과 제2만덕터널이 무료화되면 부산시의 유료도로는 동서고가로, 황령터널, 백양터널, 수정터널, 광안대로로 5개로 줄어들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무료화조치로 유료도로에 대한 시민 통행료 부담이 대폭 완화될 뿐만 아니라 통행료 징수로 인한 교통혼잡도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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