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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크림슨 에서 신간이 나왔다. " 남자가 절대 말해주지 않는 것들"
이 책은 심리학적인 틀에서 벗어나 현장 경험을 통해 배우는ꡐ사랑의 기술ꡑ
저명한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그의 저서인 『사랑의 기술』을 통해서, 남녀간의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즉,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 부지런히 피아노 치는 기술을 익혀야 하듯이, 사랑을 찾는 과정에서도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들린다. 본 저서의 저자인 미레아 무어는 각종 세미나를 통해 10년 이상 데이트 철학을 강의하고, 토크쇼에 출연해 오면서ꡐ사랑의 기술ꡑ을 전수해온ꡐ미국의 데이트 코치ꡑ로 통하는 인물이다.
공동 저자인 조디 굴드는 『뉴욕 타임스』『엘』『코스모폴리탄』등을 통해 인간관계와 대중문화를 주제로 꾸준히 집필해온 칼럼니스트이다. 남녀관계에 관한한ꡐ선수ꡑ들인 두 전문가가 함께 모여 그동안 축적해온ꡐ사랑의 기술ꡑ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책이『남자가 절대 말해주지 않는 것들』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연애바이블"들이 주로 남녀간의"심리학적인 차이"라는 틀에서 접근하고 있는 반면, 본 저서는 개인 상담과 각종 세미나를 통한 철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집필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남자를 만날 때마다 결혼 가능한 대상인지 확인하려 드는가? 이상형의 남자는 절대 못 만날 거라고 중얼거리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데이트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여성들이 기존의 데이트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대를 받아들일 때라고 강조한다.
미레아 무어는 일반적으로 여자들에 비해 남자들이 데이트에 능숙하다고 말한다. 여성들이 여자처럼 데이트하던 방식(기필코 남편감을 찾으리!)에서 벗어나, 남자처럼 데이트하는 방법(데이트는 재미있는 거다!)을 익혀야 한다는 것을 지적한다.
한 남자만의 전화를 항상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거나, 규칙에 맞게 데이트해야 한다는 생각은 접어두는 것이다. 미레아 무어와 조디 굴드는 여자들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남자에 관한 낭만적인 상상을 다소 수정해주면서, 아주 잘 맞는 짝을 찾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제시하고 있다. 남자들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직관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여성들이 아마 알아내기가 두려웠던, 데이트에 관한 진실이 속속들이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