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진은 <백년의 유산>에 대해 “트렌디 드라마나 영화를 하지 않고 왜 힘들게 50부작을 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저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에요. 좋은 시나리오고, 하고 싶은 역할이면 하는 거죠. 그래서 <피에타>도 할 수 있었어요. 그전에 찍었던 <돌이킬 수 없는>이라는 영화도 마찬가지고요”라고 말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장 수상에 대해, “<피에타>를 시작할 때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세계에 한국 영화를 알릴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원더풀 라디오>와 <피에타>, <백년의 유산>에까지 상반되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선 “계획적으로 그렇게 하는 건 아니지만 뭔가 새로운 걸 찾는 피가 있는 것 같다”며 “‘이정진’이라는 배우를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하나의 이미지가 없다는 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겠냐”고 이같이 말했다.
또 “배우들에게 ‘착해야 한다’는 기준이 높은 것 같아요. 저는 나쁘지 않은 선에서 자유롭게 살려고 해요. 지킬 건 분명히 지키고 범죄는 저지르지 말아야지, 그 정도예요”라며 솔직한 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진의 화보와 근황이 실린 <얼루어 코리아> 2월호는 전국 서점과 <얼루어 코리아>홈페이지(www.allurekorea.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