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북스 신간 '상위1%로 가는 10분공부법'
파라북스 신간 '상위1%로 가는 10분공부법'
  • 전명희
  • 승인 2005.06.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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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어로 생각하지 않는다. 생기 있게 살아 움직이는 형태와 영상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똑같은 공부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는 효율적인 공부법을 가르쳐줘야 한다. 그 실마리를 우리는 아인슈타인의 공부법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약간의 상상력, 그리고 하루 10분 정도의 훈련이면 충분하다. 《10분 공부법》은 연상(영상화) 능력을 100% 활용하는 이미지 공부법과 더불어 노트 작성만으로도 훌륭한 공부가 될 수 있는 효과적인 핵심 노트법을 다루고 있다. 이미지 공부법의 경우 아인슈타인의 공부법으로 알려지기 이전인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연구되어 키케로, 토마스 아퀴나스 등에 의해 널리 사용되던 기억술에 토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인쇄술의 발달로 인간의 두뇌가 기록에 의존하게 되면서 잠시 주춤했다가, 창조적인 사고가 중시되는 오늘날에 이르러 다시 그 가능성을 주목 받고 있다. 방법과 원리는 단순하다. 가령, 생소한 단어나 내용을 접했을 때, 각각의 단어를 언어 그 자체로 기억하는 경우와 구체적인 이미지를 눈앞에 떠올리고 나아가 각 이미지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경우 우리의 두뇌는 후자 쪽을 훨씬 더 정확하고 오래 각인한다. 언어와 계산 능력을 처리하는 좌뇌와 공간과 이미지, 상상력을 관할하는 우뇌를 모두 활용함으로써 두뇌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0분 공부법》은 이와 같은 영상화 능력을 학생들의 공부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 노트법의 원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선생님의 설명이나 참고서의 텍스트를 순서대로 옮겨 적는 방식이 아닌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한 다음 시작적으로 노트화하는 방법을 직접 따라하다 보면 10시간 걸린 공부를 10분에 복습하는 일이 충분히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영어 시험 공부를 할 때, 각 단원의 요점과 문법, 단어 등 핵심을 파악한 후, 하위 핵심어를 적어 이를 기호나 선을 이용해 연관관계를 표시한다. 이것을 색깔이나 도형으로 시각화하면, 단순히 암기를 하는 것보다 학습시간은 절약하면서 효과는 배가된다. 이제껏 공부법에 관한 책은 많았다. 나름의 장점을 가진 책들이 독자들을 실망시킨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단순히 요령만을 다룰 뿐, 그 과정이나 시행착오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데 가장 큰 한계가 있었다. 《10분 공부법》은 독자들과 비슷한 입장에 놓인 가상의 주인공을 내세워 기존 공부법의 문제점은 물론이고 새로운 공부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시행착오와 해결책들을 이야기와 전문적인 팁으로 상세하게 전하고 있다. 물론 모든 내용은 저자가 10만 회원을 지도하면서 체득한 학생들의 경험과 반응을 근거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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