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 노사가 2013년도 임금협상을 일찌감치 끝냈다.
IPA는 김춘선 사장과 이현 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15일 임금협상을 마치고 임급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15일 오후 김춘선 사장 및 임원진, 조합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약식을 갖고 올해 임금을 정부 예산지침의 총액인건비 인상률을 그대로 준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사측과 조합 간 4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노사합의를 통해 이뤄냈으며, 5년째 양보교섭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노조 측은 “올해는 전세계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며 양보교섭 배경을 설명했다.
김춘선 사장도 “조합설립 이후 계속적으로 조합이 평화적인 임금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인천항의 활성화를 위해 전념해 달라는 직원들의 뜻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공사의 노사협력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우리나라 노사문화 선진화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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