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등 내외인사 참석으로 성황리에 마쳐
지난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UNHCR(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서울사무소가 주관한 27일 씨네큐브 광화문의 <인 디스 월드>시사회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등 내외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반 장관은 축사에서 “<인 디스 월드>는 2003년 베를린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작으로 파키스탄 국경 소재 아프간 난민촌 출신의 두 소년이 이란,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를 거쳐 영국에 이르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하면서, “아프가니스탄처럼 전쟁이나 재해를 겪은 국가에서 고향을 떠난 난민들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인도적 지원 분야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반 장관 축사에 이어 마리온 호프만 유엔난민기구 대표는 “<인 디스 월드>를 통해 난민들이 처한 힘든 현실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유감스럽게도 영화의 몇몇 장면은 충격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선택이 박해로부터, 폭력으로부터, 그리고 고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사회장에는 박찬운 국가인권위원회 국장, 김명자 의원(열린 우리당), 권정달 자유총연맹 총재, 유엔아동기금(UNICEF) 한국위원회의 사무총장, 구삼열 아리랑 TV 사장, 프란체스코 라우스 주한 이탈리아 대사, 카를로스 프로타 주한 포르투갈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인 디스 월드>는 7월 8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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