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학교(laughter school)’, 학교 이름만 들어도 무슨 과목을 가르치는지 알 수 있다. 만약 이런 학교가 생긴다면 과연 어떠한 과목과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말 그대로 웃음을 가르치는 ‘웃음 학교’가 세계 최초로 독일에서 신설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인터넷뉴스 아니노바가 2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웃음학교는 매사에 심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독일인들에게 밝게 사는 법을 알려주자는 취지로 신설됐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웃음들과 그 방법들을 공부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웃음 학교의 수업은 몇 개 조로 학생들을 나누어 진행되며, 웃는 방법은 학생들 각자가 입을 크게 벌린 채 손으로 이마를 때리며 각기 다른 웃음들을 시원하게 웃은 것을 연습하면서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의 선생님인 수잔네 메이어에씨는 “웃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웃는 사람이 진정 기쁜 마음에서 우러나와 행복하게 웃어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웃는지조차 잊어가는 독일인들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의 바람은 웃음학교가 베를린뿐만 아닌 독일 전역에 생겨서 훗날 독일이 '웃음의 나라', 그리고 더 나아가 '베를린은 유럽의 웃음의 수도'라는 별명을 얻는 것"이라며 작은 소망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