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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는 요즘 패션계는 이미 가을, 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인테리어 역시 한 걸음 앞서 2006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일 LG화학 디자인연구소는 ‘2006년 인테리어 트렌드’를 발표했다.
2006년 인테리어는 ‘인간’을 화두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평화롭고 안정된 가정을 그리워하는 인간의 욕구에 맞춰 화려한 장식에서 한발 물러나 부드럽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LG디자인연구소 이윤희 과장과 LG화학 범승규 디자이너에게서 2006년 인테리어 트렌드를 집안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들어본다.
#테마1, 기억의 숲=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집안을 연출해 평온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포인트다. 획일화된 가구가 아닌 맞춤가구, 오래 사용해서 긁히고 바랜 듯한 느낌, 섬세한 소품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주된 색은 파랑 초록 회색 등이 가미된 하양으로, 지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인트 색으로 금·은색을 사용하면 훨씬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레이스 장식의 침구, 소품 받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로맨틱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테마2, 자연과 기술의 결합=자연과 기술이 결합된 인테리어는 상업적 공간에 보다 잘 어울린다. 첨단과학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현대적 감각의 형태로 표현돼 차가우면서 부드러운 이중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파랑의 색감을 적절히 활용해 차가운 느낌을 살리거나 미래주의적 느낌의 신비로움을 전하면 된다. 반짝이는 스틸 소재와 함께 다양한 톤의 은색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테마3, 감각의 사원=동양문화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거주 공간 역시 동양적인 분위기가 인기다. 집안 인테리어로 동양적인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공간 전체로 연출하기보다 한 공간을 선정해 포인트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부유하고 풍부한 느낌의 금색을 주된 색으로 해 베이지, 갈색, 분홍 등을 포인트로 사용한다. 단 톤은 약간 어둡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