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종교 자유, 병역 거부, 국군의날 나체 시위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강의석은 서울대 출신의 괴짜로 통한다.
이번에는 여성그룹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이 출연해 선정성의 논란의 중심에 섰던 면도기 광고를 더욱 선정적으로 패러디 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지난 21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강민경 광고 2편'이라는 제목으로 50초짜리 동영상을 올린 것.
공개된 영상은 강민경의 질레트 CF를 내보낸 뒤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교차편집이 되어있다.
강씨는 강민경의 키스로 끝나는 CF장면부터 자신의 입술을 클로즈업해 마치 자신이 강민경과 키스하는 것처럼 영상의 스토리를 이어갔다.
또한 강씨는 "민경아, 오빠가 지켜줄게"라는 말과 함께 피임기구를 꺼냈고, 성관계를 연상시키듯이 "잘하네"라는 자신의 목소리를 삽입하는 대범함도 보였다.
강씨는 유튜브에 해당 영상을 올린 후 "남녀 단둘이 있으면 할게 뭐 있나? 선정성보다는 여자가 남자 면도해 준다는 가부장적인 컨셉이 더 문제인 것 같은데. 기껏해야 둘이 뽀뽀하는 건데 이것도 못 봐준다면 표현의 자유는 어디 있을까? 초딩들도 다 아는 거 쉬쉬하지 말고 피임교육이나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글도 함께 게재했다.
한편 강의석 강민경 CF 패러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소미 한방 먹이나", "군대 가기 싫어 감옥간 놈이 또 가고 싶냐?", "이건 정말 역대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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