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작가 위고(Hugo, Victor Marie)가 지은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박스오피스에 이어 침체됐던 국내 앨범 시장에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에 유니버설뮤직코리아를 통해 발매된 영화 ‘레미제라블’ OST는 미국과 영국의 빌보드차트 1위를 휩쓴데 이어 국내에서도 판매량 3만장을 돌파하며 OST 앨범 부분 정상을 지키고 있다. ‘레미제라블’의 OST는 2013년 1월 총 누적판매량 종합 1위(헌터집계)로 집계됐다.

웬만한 OST 앨범의 국내 판매량이 1,000장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엄청난 돌풍이다.
사상 최초 촬영현장에서 라이브로 녹음을 강행해 화제가 되었던 레미제라블의 OST는 앤 해서웨이의 애절한 목소리가 담긴 ‘I Dreamed A Dream’ 포함 총 20곡 수록돼 있다.

특히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가 선택한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 ‘온 마이 오운(On My Own)’의 인기는 레미제라블의 열풍에 더욱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전국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와 KB금융그룹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여자 시니어 부문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는 피겨스케이팅 프리프로그램 배경 곡으로 ‘레미제라블’ OST의 선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