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지명자, 두 아들에게 편법증여 의혹 제기
김용준 지명자, 두 아들에게 편법증여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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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두 아들에게 어린 시절 수십억 원대의 부동산을 취득해 불법 증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재미언론인 안치용 씨는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1993년 당시 대법관이었던 김 후보가 신고한 재산 내역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공개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지난 1994년 당시 김용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대통령에게 제출한 공직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김 지명자의 장.차남이 각각 7살, 8살이던 지난 1974년과 75년 임야와 주택 등 2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경제적 능력이 없던 장남과 차남이 어떻게 거액의 부동산을 취득했는지, 상속이나 증여를 받았다면 증여세를 납부했는지 김 지명자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자 두 아들의 병역 면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장남과 차남 모두 군 면제(제2국민역)를 받았기 때문이다. 변호사로 활동중인 김 후보자의 장남은 신장·체중 미달로, 전경련에 재직중인 차남은 통풍 질환으로 면제 받았다. 김 후보자 본인도 3세 때 앓은 소아마비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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