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란 예상이 터져 나왔다. 김정은이 UN 안보리 결의안 2087호 채택으로 국제적인 제재를 받게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국방부는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감시와 경계태세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중대조치를 결심했다는 것은 핵실험을 하기 위한 명분쌓기라고 생각한다"고 28일 밝혔다.
북한이 이번에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세 번째에 핵실험에 해당하며 그 시기는 2월 중이라는 게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 전문가들은 핵실험이 민심의 요구라는 게 북한 당국의 주장이라고 전했다. 북한 당국내에서도 강행 의지를 밝혔고 위성사진 판독 결과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판단된 만큼 몇 주 이내에 시작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또한 제기됐다.
1킬로톤(㏏)의 폭발력을 가진 1차 핵실험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동쪽 만탑산 갱도에서 이뤄졌고 2차 핵실험은 서쪽 갱도에서 강행됐다.
호주정부 산하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와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는 이번 3차 핵 실험 규모가 히로시마 원자폭탄을 넘는 핵 기폭장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의 이번 3차 핵실험의 폭발력은 15㏏에 달할 것으로, 15㏏급의 위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폭발력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한편 북한의 3차 핵실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권교체를 앞둔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냐고 의견을 모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정은을 두고 "나이도 어린 것이 쌀 떨어졌냐"라고 표현하며 북한에 대한 퍼주기는 정책을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