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
북한이 1994년 북·미 기본협정에 따라 중단했던 원자로 건설을 재개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 북한이 영변의 5만㎾급 원자로와 태천의 20만㎾급 원자로 등 2곳의 건설 공사를 재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원자로 건설 재개는 첩보위성 사진과 다른 자료들을 통해 확인됐으며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핵무기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도를 명백히 나타낸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들 원자로는 핵무기 제조의 핵심물질인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흑연감속로로, 지난 85년과 89년 각각 착공됐지만 94년 미국과 체결한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공사가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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