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민들레 제주도 전역 확산 , 퇴치운동
개민들레 제주도 전역 확산 , 퇴치운동
  • 마연옥
  • 승인 2005.06.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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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파괴와 초지 황폐화 우려
제주도는 ‘개민들레 퇴치 도민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그동안 개민들레는 외래종 식물로써 중산간 목장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에 급속히 확산되는 등 초지 황폐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어 문제시 되어왔다. 이에 제주도는 개민들레를 야생 동 식물보호법 규정에 의한 ‘생태계교란 야생식물’로 지정해주도록 환경부에 건의하고, 개민들레 분포현황과 퇴치방법 연구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개민들레는 한 개체당 1년에 3000포기 이상 번식하는 다년생 외래식물로 한번 착생하면 제초제 살포나 인력에 의한 제거 방법 외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퇴치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워낙 번식력이 뛰어나 관광지는 물론 해안 저지대에서 해발 1700m 윗세오름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공동묘지들도 잔디 대신 개민들레로 뒤덮이고 있는 실정이다. 1980년대초 미국과 네덜란드 등지에서 수입한 초지 개량용 목초 종자에 섞여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개민들레는 목장용지와 공한지 등 나무가 자라지 않는 중산간 지역과 서부관광도로변 등으로 빠르게 자리 잡아 갔으나 최근에는 제주시 신시가지 화단과 공한지에도 분포되는 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무기원소 및 아미노산 등 많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암예방 및 치료, 골다공증 예방, 노화방지 등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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