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정년 보장, 1일 열린 2월정례조회서 임용장 수여

강운태 시장은 1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정례조회에서 정규직 전환자 51명에 대해 임용장을 수여하고, 직접 신분증을 달아줘 관심을 끌었다.
강 시장은 임용장을 수여한 후 “광주시의 비정규직 가운데 일상적 업무를 맡고 있는 비정규직 공직자는 100%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아직도 비정규직인 경우는 60세가 넘은 분들로 법으로도 정규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거나, 두 세달 정도 일시적으로 일하는 기간제근로자들로, 이들을 제외하면 광주시는 비정규직을 100% 정규직으로 전환한 자랑스러운 도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가 비정규직에서 무기계약직 전환자에게 임용장을 교부하는 것은 전국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시 산하 공직자의 일원이 되는 것을 축하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전환자들은 시에서 의료급여, 여권발급, 실험실 검사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제근로자다. 이번 전환으로 정년이 60세까지 보장되며, 호봉제전환으로 155% 보수인상 및 휴가, 의료보험 등의 처우가 개선되어 준공무원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시의 정규직 전환은 전국 최고수준으로, 일시적인 업무이거나 60세이상 고령자 등 사실상 정규직으로 전환이 어려운 자를 제외하고 51명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성과로 지난 1월에 국무총리실에서 ‘비정규직 고용개선대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시를 방문한 바 있다.
※광주 56%, 서울 22.1%, 부산 1.3%, 인천 11.1%, 대전 7%, 울산 2.8%
⇒위 통계는 기간제근로자 등을 포함.
시는 또한 오는 4일에는 공무원교육원에서 시, 자치구, 시 산하기관 정규직전환자 216명을 대상으로 공직입문 특별교육을 실시하여 공직마인드를 함양하고 광주시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올해부터 비정규직으로 단기간 채용되는 기간제근로자에게도 명절휴가비 및 복지포인트를 지급함으로써 정규직과의 불합리한 차별이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처우개선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규직 전환과 함께 처우개선을 상시적으로 추진해 노동자의 인권보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우리 사회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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