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김포공항서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밤 10시20분께 항공기가 눈길에 미끄러져 활주로를 벗어난 것.
김포공항 재난상황실은 "이날 사고는 제주공항 발 여객기가 김포공항에 착륙 직후 활주로 끝까지 간 뒤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려다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활주로에 쌓여있던 눈에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앞에 있던 잔디밭까지 여객기가 이탈했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비행기는 잔디밭에 들어간 직후 멈춰섰고 동체가 흔들리는 등 충격도 없었고, 해당 여객기는 국토해양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를 마친 뒤 4일 오전 3시30분께 견인됐다.
한편, 이 여객기에는 승객 187명, 승무원 6명 등 총 193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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