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 산업 폭풍성장, 올해 개봉 영화들 쏠쏠하네
한국 영화계 산업 폭풍성장, 올해 개봉 영화들 쏠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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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을 선두로 김지운, 박찬욱, 봉준호까지

지난 해 한국 영화산업이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면서 올해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영화관람객수는 1억 9,489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1년 대비 21%나 증가한 수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관객이 2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당장 1월부터 기대작들이 공개되었으며 한국 및 할리우드 대작들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올해 대작 한국영화 가운데서는 지난 31일 100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이 개봉해 선방하고 있다. 또한 의외의 변수로 ‘7번가의 선물’이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는 추세다.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처럼 올 상반기에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국내 영화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전종혁 영화진흥위원회 연구원에 따르면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연을 맡고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라스트 스탠드’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어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도 미국과 한국에서 곧 개봉할 예정이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역시 올 여름에 개봉된다. 제작비만 450억 원이 들어갔으며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과 같은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았다.

이처럼 영화 산업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종목은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J CGV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4분기 CJ CGV의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CJ E&M이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대감이 증폭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풀이된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340억 원이 투입된 설국열차가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다면 이는 CJ E&M이 해외 대형 배급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해외 매출도 크게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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