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종교지도자들, 서울서 '세계평화선언'
세계종교지도자들, 서울서 '세계평화선언'
  • 전명희
  • 승인 2005.07.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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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함 전세계 핵무기 폐기 원칙 천명
종교연합(URI) 세계이사회 참석차 방한한 세계 20여개국 종교 지도자 70여 명이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평화선언문을 냈다. 이들은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평화선언을 통해 "우리는 종교의 핵심이 평화에 있음을 확고히 믿는다"며 "평화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 관계들 속에서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것"DL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한반도는 주변강대국가들이 각축할 수 있는 지역이다. 중국과 일본과 미국은 평화를 촉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할 것"이라며 "지금의 한반도는 언제든 심각한 위기국면에 접어들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북한과 미국이 관계를 개선하고 평화를 증진하는 6자회담이 곧 열리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오늘의 한반도 상황에서 우리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두 나라 사이에 정상적인 국교 수립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미국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고 북한이 세계의 일원으로 정상적인 국가 활동을 벌이는 것을 협조한다는 원칙을 천명하고, 두 나라가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나아가 "우리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핵무기를 포괄적으로 통제하고 폐기해야 한다는 원칙을 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종교연합은 종교의 국제연합(UN)을 목표로 하는 NGO로, 6월 26∼30일 동국대 등에서 '다양한 얼굴, 한 세계:분단의 가교, 한국 및 세계의 종교연합'이라는 주제로 세계이사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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