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수록 조심해야…
5일 "겨울철 설사질환인 '노로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광주시는 밝혔다.장염 바이러스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수록 오래 살아남는 특성이 있어 요즘처럼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나 오염된 채소, 굴과 같은 패류 등을 살균·세척 또는 가열 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경우 주로 발생하지만 노로바이러스 설사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연령에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 섭취 후 24~48시간이 지나면 구토,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위장관염 증상을 유발한다. 현재까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부분 1~3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어린이나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심한 탈수가 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수액치료와 같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종환 시 예방의약담당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야채 및 과일 등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깨끗한 물에 씻어서 섭취하고 굴, 조개 등 패류 섭취 시 완전히 익혀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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