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서울발레시어터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 전명희
  • 승인 2005.07.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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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의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I'm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정동극장에서 15-17일 개최된다. 공연작은 관객들이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고전발레, 창작발레 등으로 구성됐으며, 매회 작품과 발레 감상법에 대한 서울발레시어터 김 단장의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고전발레 대표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요정들의 춤'은 오로라 공주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6명의 요정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솔로 춤을 추는 내용이다. 앨리스가 꿈 속에서 토끼굴에 떨어져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게 된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나비 파드되'는 앨리스를 만나게 된 쐐기벌레가 자신의 꿈을 한쌍의 아름다운 나비의 춤으로 보여주는 작품. 'Now & Then'은 정제된 발레 기술, 원색의 화려한 의상, 경쾌한 리듬이 합해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무용수들로부터 동작을 배워보거나 토슈즈를 신어보고 발레 의상을 입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지난 1995년 부부 사이인 김 단장과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국내 첫 개인 직업발레단으로 창단한 서울발레시어터는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레퍼토리를 통해 발레의 대중화를 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임스 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작작품을 수출한 안무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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