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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반주기 및 콘텐츠 전문기업 TJ미디어(대표 윤재환)는 4일 2005년 상반기(1월 1일-6월 29일) 인기가수 및 노래방 애창곡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TJ미디어 집계에 따르면 SG워너비는 작년 말부터 6개월간 'Timeless', 'The Story'(드라마 '매직' O.S.T)와 2집 수록곡 '죄와 벌', '살다가', '광' 등 총 5곡을 연이어 히트시켰고, 이 노래들은 총 305만3천844회나 불렸다.
또 신세대 밴드 버즈의 노래가 총 294만503회로 뒤를 이었다. 버즈는 1집 수록곡 '어쩌면', '모놀로그'와 2집 수록곡 '겁쟁이', '가시'까지 동시에 사랑받았다.
이밖에도 윤도현(159만3천994회), 엠씨더맥스(127만2천890회), 박효신(115만2천31회) 등이 3-5위를 차지해 올해 상반기는 발라드가 강세였음을 보여줬다.
TJ미디어 이동섭 경영기획실장은 "노래방 고객층이 전 연령대에 고루 퍼져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인가수, 그것도 남성으로만 구성된 그룹이 노래방 최고 인기 가수 1, 2위를 연이어 차지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한편 개별곡의 선곡횟수를 보여주는 올해 상반기 노래방 애창곡 순위에서는 장윤정의 '어머나'(107만8천669회)가 가장 많이 불린 곡으로 조사됐다. 이어 버즈의 '겁쟁이'(100만1천756회)가 2위, izi의 '응급실'(77만8천281회)이 3위, 박효신의 '눈의 꽃'(76만5천109회)이 4위, SG워너비의 '죄와 벌'(71만379회)이 5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쾌걸 춘향' 삽입곡 '응급실'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삽입곡 '눈의 꽃'은 안방극장의 인기가 노래방에 고스란히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