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카드 선승인 제도 이용하면 하트 날려 줄게요”
↳박원순은 행정의 신이다. 파란집으로 강제진출 시키자!
↳완전 용비어천가네, 소소한 정책 하나 가지고 찬양하긴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안심귀가서비스의 일종인 ‘카드 선승인 제도’를 내놓았다. ‘카드 선승인 제도’란 택시에 승차 후 출발하기 전에 요금을 결제할 카드를 결제기에 먼저 접촉해 두는 서비스를 말한다.
택시안심 홈페이지에 사전 가입한 승객은 승하차 미리 지정해 둔 보호자에게 차량번호, 이용시각, 승하차정보 등이 문자로 전송되므로 유괴나 납치 등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택시안심에 사전 가입하지 않은 승객은 승하차 문자 전송은 불가능하지만, 카드사에 차량번호와 이용시각 등은 저장된다.
더불어 카드 선승인의 또 다른 장점은 하차할 때 카드를 결제기에 다시 접촉할 필요 없이 요금만 확인하고 내리면 된다는 것. 하차 시 여유가 있어 개인 소지품을 두고 내리는 등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소통하는 시장으로 평가받는 박원순 시장은 트위터에 “시민의 안전을 위한 서울시의 혁신은 쭈욱 계속됩니다”며 선승인 서비스에 대한 소식을 게재했고, 소셜네트워크상에서 빠르게 리트윗 되며 화제가 됐다
가장 먼저 박원순 시장의 발빠른 트위터 알림에 뜨겁게 호응하는 트위터리안들이 줄을 이었다.
ID cage***: 우리 동네에도 빨리 도입됐으면 좋겠다.
ID 황씨***: 박원순 시장님은 진정한 행정의 신이다, 대박!!
ID 마음이***: 이런 것이 진짜 정책 아닌가 싶다. 새정부는 좀 보고 배워라.
ID ange***: 여러 정책을 낼 때마다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이런 걸 두고 진정성이라고 하겠지…
ID chi***: 박원순 시장은 자나 깨나 정책 고민만 하는 듯.
ID 푸쉬***: 여친 택시 태우고 전화기에 번호판 찍는 남자 없어지겠군, 이런 정책은 제대로 좀 홍보하길.
ID 고니도***: 여친 생김 ‘택시번호 -> 문자전송 -> 감동쓰나미’ 이거 해보고 싶었는데 시장님이 야욕을 꺾으시네, 그래도 박원순 좋아.
이 밖에도 택시업계의 반발을 우려하며 섣부른 호응을 자제하자는 신중한 의견들도 눈에 띄었다.
ID prak***: 평범한 정책인데 너무 띄워주는 박원순빠들
ID 쥐스킨***: 예전에도 있던 정책 아닌가? 택시 운전사들이 싫어해서 막상 하려해도 눈치 보일 듯한데…
ID sist***: 용비어천가~ 뭘 해도 박원순은 찬양하네.
ID 블랙비***: 저런 소소한 정책은 역대 시장들 누구나 했었다. 오세훈도 120 다산 콜센터, 주차 공간 해소 위해 담장 허물기 등등, 아직 선승인 제도의 갈 길도 먼데 지켜봐야 한다.
ID 지니***: 택시 기사들을 다 잠재적인 범죄자로 몰아넣는 정책이다.
ID vin***: 잘하긴 잘한거지만 오버하지는 말자. 자잘한 정책 몇 개 집중적으로 보여주면 무슨 ‘대통령감이다’ 드립 지겹다.
ID 아이템***: 안철수 실패하니 이제는 박원순 띄워주기냐?
한편 트위터 ‘인기스타’ 박원순 시장은 남은 임기인 내년 6월까지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박 시장은 자신의 행정철학에 대해 “단 한 개의 절망도 놓치지 않기 위해 눈과 귀를 활짝 열어놓고, 시행착오가 없도록 꼼꼼하게 행정을 꾸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 공무원들은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이후 예전보다 업무의 양이 너무 많아졌다고 투정 섞인 울분을 토하기도 한다.
그의 이러한 노력 탓일까? 꼼꼼한 민생 행정에 감동한 서울시민들 사이에 벌써부터 박 시장의 재선을 열망하는 목소리가 드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