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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대 여성들이 거주하는 원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오모(26)씨가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20분께 가스배관을 타고 2층 김모씨(32.여)의 원룸에 침입, 서랍장과 가방 등을 뒤져 김씨의 현금 110만원을 훔친 후 김씨와 함께 사는 강모(35.여)씨의 현금 3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건물에서 옆집에 사는 김씨와 이웃 사촌인 오씨는 평소 김씨 등이 출. 퇴근하는 시간을 알고 이들이 퇴근한 것으로 판단, 원룸에 "노크"를 했으나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1층으로 내려와 원룸에 침입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그러나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 김씨가 누군가 침입하는 소리를 듣고 식탁밑에 숨었고 휴대전화 불빛으로 서랍을 뒤지던 오씨의 얼굴을 기억한 후 경찰에 신고, 결국 덜미가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