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회째를 맞은 베를린 영화제가 드디어 그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제 63회 베를린 영화제는 7일(현지시간) 개막작인 영화 '일대종사'의 상영을 시작으로 11일 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을 포함, 총 10편의 한국영화들이 초청돼 국내 영화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지난 2011년 이윤기 감독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이후 한국영화로서 2년 만에 제 63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홍상수 감독 본인에게는 지난 2008년 '밤과 낮'이후 5년 만이다.
뿐만 아니라 정유미 감독의 '연애놀이'는 단편부문에, 이송희일 감독의 '백야', 김동호 감독의 '주리', 이돈구 감독의 '가시꽃',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등이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해 한국영화의 기상을 높였다.
더불어 제너레이션 부문에는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과 김정인 감독의 '청이'가 진출했으며 한구 최고(最古) 무성영화인 '청춘의 십자로'는 포럼 부문에 특별형식으로 상영된다. 또한 한중합작 영화 '환호불가'도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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