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첫 총리후보자 정홍원은 누구?
박근혜의 첫 총리후보자 정홍원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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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11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으로서 ‘공천개혁’을 주도했던 정홍원 변호사가 8일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지명됐다. 30년간 검사로 활동했고 공직을 떠난 후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해온 법조인이다.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정대를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김용준 전 총리후보자의 낙마 후 두번째 총리 지명에서도 법조인을 택한 것은 법치 실현에 대한 의지로 해석된다. 정홍원 후보자는 박 당선인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새누리당을 이끌던 작년 1월31일 4·11총선 공천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정 후보자는 1972년 사범시험에 합격하면서 검사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82년 이철희·장영자 부부 사기사건을 비롯해 ‘대도’ 조세형 탈주 사건, 수서지구 택지공급 비리사건, 워커힐 카지노 외화 밀반출 사건 등을 처리해 특별수사통검사로서 경력을 쌓아갔다.

그는 법무연수원장 때인 지난 2004년 5월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사시 동기들과 함께 후배들을 위해 용퇴했다. 정 후보자는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는 강직한 성품으로 주변으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는 게 법조계 인사들의 대체적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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