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일구 앵커가 스크린에 깜짝 데뷔한다.
MBC 최일구 앵커가 스크린에 깜짝 데뷔한다.
  • 전명희
  • 승인 2005.07.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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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을 당시 튀는 코멘트로 인기를 얻었던 MBC 최일구 앵커가 스크린에 깜짝 데뷔한다. 최일구 앵커는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괴물’에서 앵커맨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지난 2일 오후 10시 MBC 뉴스센터 A스튜디오에서 최일구 앵커는 영화속에서 ‘한강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물’에 대한 뉴스 속보 보도 장면을 촬영했다. 최 앵커는 대사 중 “~하겠죠” “~했다네요” 등 특유의 ‘어록’ 일부가 삽입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뉴스를 진행하는 파트너로는 현재 MBC ‘뉴스투데이’의 주말 앵커를 맡고 있는 김수진 기자가 함께 했다. 평소와는 달리 TV카메라가 아닌 영화 카메라 앞에서 뉴스를 진행한 최일구 앵커는 “갑작스러운 출연 제안이었지만, 봉준호 감독이 MBC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는 점과 전에는 해보지 못했던 재미있는 작업이라는 생각에 혼쾌히 수락했다”며 “뉴스에서 늘 사실만을 보도하다가 한강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물체가 나타났다는 황당한 내용을 보도하는 것이 약간 어색할 뿐 재미있었다”고 첫 영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순제작비 90억원에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변희봉 등이 출연하는 영화 ‘괴물’은 내년 여름께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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