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겸 감독 벡 애플렉이 연출한 영화 ‘아르고’가 영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아르고’는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66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이와 같은 기쁨을 누렸다. 이 작품은 지난 1979년 이란 테헤란에서 시위대에 점령당한 미 대사관 직원들을 구출하기 위한 CIA의 실제 작전을 다뤘다.
앞서 애플렉은 ‘아르고’로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제65회 미국감독조합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남녀주연상은 ‘링컨’(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니얼 데이 루이스와 ‘아무르’(감독 미카엘 하네게)의 엠마누엘 리바가 차지했으며 남녀조연상에는 ‘레미제라블’의 앤 해서웨이, ‘장고: 분노의 추적자’(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의 크리스토프 왈츠가 수상했다.
이에 ‘레미제라블’은 여우조연상 외에도 음향상, 미술상, 분장상의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고의 영국영화에게 주는 영국작품상과 음악상에는 ‘007 스카이폴’이 차지했다. 외국어작품상은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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