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세상 떠난 임윤택씨도 예외없다. 임윤택 비하 발언 도를 넘어…
'일베'세상 떠난 임윤택씨도 예외없다. 임윤택 비하 발언 도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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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조롱하며 잘못 인정 안해…

희망전도사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씨가 11일 위암으로 숨을 거둔 가운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의 게시판에는 고인을 조롱하는 글들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

극우성향의 인터넷 유머사이트 일베에서 닉네임 ‘싸이즈가나온다’는 “윤택 와이프 ‘나 사실은 재혼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해 8월 개그맨 윤택이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현해 아내의 이혼 경력에 대해 상관없다고 밝힌 인터넷 기사 내용을 올려놓고, “제가 언제 임윤택이라고 말이라도 했습니까?”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필명 ‘앞뒤가똑같음’은 ‘노무현과 임윤택의 차이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임윤택은 암에 걸렸고 노무현은 돌에 걸렸다”며 아무 관련이 없는 노 전 대통령과 임씨를 싸잡아 조롱했고, ‘경영학개론’은 노 전 대통령의 사진 아래 “니가 신입이냐? 노래 한 곡 뽑아봐라”는 글을 올려 보는 사람을 민망하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무리 극우성향 일베라지만 죽은 사람한테 도가 지나치다”,“일베 놈들은 부모도 없냐?” 등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임윤택씨는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같은 해 9월 방송에서 위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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