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현영, 남자연예인 S씨도 소환조사된 것으로 알려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박성진)는 마약류로 지정된 프로포폴(속칭 우유주사)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배우 박시연씨(34)와 방송인 현영씨(37)를 최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서울 강남 일대의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상습투약한 혐의다.
이들은 대체로 치료목적 등으로 프로포폴을 맞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습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소속사측은 이날 "박씨가 영화촬영 중 허리부상을 입었고 여배우로서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언론에 알리지 않고 허리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당시 받은 약물치료 과정에서 사용된 것이고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사실은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현영씨 소속사도 곧 입장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강남 일대 성형외과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병원 진료기록, 병원 관계자 증언 등을 통해 일부 연예인들의 투약 혐의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자연예인 배우 S씨도 최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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