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끔찍한 기억 떠올리기 싫다" 피해자 "기억이 안난다"
13일 서울 광진 경찰서는 10년 전 20대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송모(4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는 지난 2003년 4월 오전 7시30분께 광진구 화양동 한 주택 2층으로 귀가하던 L모양(24) 등 2명을 따라 집으로 몰래 들어가 칼로 위협한 뒤 차례로 성폭행하고 약 70여만원어치의 현금과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여성 2명은 직장에서 야간업무를 마치고 함께 사는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피의자 송씨는 공소시효를 불과 66일 앞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여성들이 “10년 전 일을 생각하기 싫다”며 경찰의 연락을 거부한다고 했고 피의자 송씨는 “10년 전 일이라며 기억이 안난다”며 진술을 반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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