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이 무이자할부 혜택이 포함됨 새로운 카드를 내놓지 않기로 했다.

 

금유 당국은 최근 카드사 특별검사에서 무이자할부 현황을 자세히 파악하고서 무이자할부를 탑재한 신규 카드 발매를 자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규 카드에 무이자할부 기능이 포함될 경우 사업지가 늘어나는데다 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입자의 불만이 커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또한 카드사와 대형 가맹점의 비용 분담 원칙에서 어긋난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드사들은 대형 가맹점의 비협조를 이유로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를 오는 17일부터 중단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등 대형 가맹점에서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려면 기존에 출시된 무이자 할부 탑재 카드를 이용해야 하며 소비자들이 기존 무이자할부 지원카드로 갈아타려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