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박위원회 제1위원장은 13일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세계가 우러르는 강국을 세우려는 당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수호를 위한 정정당당한 실제적대응조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발언을 전했다.
지난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대한 김 위원장의 언급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떤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같은 기사에서 "미국의 포악무도한 적대행위에 대처한 실제적인 대응조치의 일환인 3차 지하핵실험은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한 조치"라고도 강조했다.
또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해 높은 수준에서 완벽하게 진행된 이번 핵실험은 오만무례하게 날뛰는 미국에 대한 단호하고도 무자비한 강타로, 한다면 하는 선군조선의 기질과 무진막강한 국력의 일대 시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핵실험으로 우리 공화국은 사회주의군사강국의 위력을 만천하에 과시했다"면서 "온 나라 천만군민과 진보적 인류가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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