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김종훈 내정자, '이중국적' 논란에 시끌시끌
미래부 김종훈 내정자, '이중국적' 논란에 시끌시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위터 발언대

"대한민국에 인재 많은데 왜 굳이 미국위해 일한 사람을?"
"친미적 사고로 대한민국 이익에 반하는 정책할까 걱정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종훈 미국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최고전략책임자가 최근 한국국적 회복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문제는 없으나 적합성 논란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지난 8일 국적회복 신청을 하고 14일 한국국적을 회복했다. 국적법에 따라 김 내정자가 한국국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014년 2월 14일까지 미국국적을 정리해야 한다.

정황을 봤을 때 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으로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됐다’는 통보를 받은 뒤 국적회복 절차를 밟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김 내정자가 한국국적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이중국적’ 논란과 더불어 ‘적합성’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먼저 ‘이중국적’과 관련해서는 김 내정자가 국적법상 국적회복 절차를 마친 뒤 1년 내에 외국국적을 포기하거나,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외국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면 돼 법적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적합성’ 논란은 최근까지도 미국의 입장을 대변해온 인물이 기술보안과 국익을 지켜야 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수장이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말한다. 인사청문회에서 야권 등이 김 내정자의 미국국적을 크게 문제 삼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종훈 내정자의 ‘이중국적’ 문제와 관련해 다수의 트위터리안은 심기 불편함을 내비쳤다. 먼저 박근혜 당선인의 선택을 지적하는 목소리다.

ID du0*** : 누군 아륀지 발음만 미제 좋아하더니 이번엔 아예 인간 자체를 미제로~
ID paris_j*** : 국민을 깔봐도 유분수지, 이제 장관시키기 위해 ‘국적세탁’까지 자행하나? 정말 징하다. 대한민국의 지도층!
ID onsaemi*** : 미래부 장관 김종훈 후보자… 재산 5천억대의 미국시민권자로 갑자기 한국국적 취득해 현재 이중국적자ㅜㅜ 박근혜님! 이젠 차라리 수첩에 적힌 인물을 전부 공개해보세요.
ID hanb*** : 대한민국에 인재가 얼마나 많은데… 미국을 위해 일한 사람을.

 

김 내정자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낼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는 트위터리안들도 많았다.

ID chaje*** : 미국의 400대 부호. ‘이중국적’ 김종훈 후보 미 장교로 7년간 복무. 군대도 다녀오시고, 진정한 미국의 보수시민인 듯. 그런데 왜 한국의 미래부 장관 자리를 탐하시나.
ID jat*** : 얼마 전까지 미국인~~ 이걸 비난할 생각은 없다. 다만 지나친 친미적 사고로 대한민국의 이익에 반하는 정책을 결정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MB 소고기협상처럼~
ID sun7*** : 내 나라를 떳떳하게 감사한 마음을 먹지 못하는 자는 국민의 머슴 할 권리가 없다.

 

이중국적 문제와 관련해 김 내정자를 옹호하는 트위터리안들도 있었다.

ID damo*** : 아무리 박그네가 싫어도 김종훈 내정자를 이중국적이라고 무조건 까는 태도는 갑갑하네….
ID storm*** : 김종훈 후보자 국적이 문제라고? 도대체 뭐가 문제인데?
ID agron*** : 만약 김종훈 내정자의 국적이 문제가 된다면 박지원의 가족들이 이중국적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것부터 정리하는 것이 정도가 될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이런 문제부터 생각을 해야지 박영선 의원 가족도 마찬가지고 말이지.

한편, 김 내정자는 중학교 2학년이던 지난 1975년 미국으로 이민간 뒤 대학교를 졸업하고 7년간 미국 해군장교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너를위한나 2013-02-18 15:41:41
중국의 고사 한토막....
泰山不讓土壤(태산불양토양) 故能成其大(고능성기대)
: 태산은 한줌의 흙도 사양치 않았기 그 높이를 크게 이루었으며.
河海不澤細流(하해불택세류) 故能就其深(고능취기심)
: 바다는 실개천도 가리지 않기에 그 깊이를 이루었노라
정작 정치인을 수입할수 있다면 여의도 원형돔의 주인공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