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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책 '미래의 도전들'(이동준 옮김. 물푸레)이 번역돼 나왔다.
이 책은 지난 4월 신임 교황으로 선출되고 난 뒤 베네딕토 16세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처음 내놓은 것이다.
대변혁의 시대를 맞아 미래의 가치는 무엇이며, 인간이 존중받는 평화의 시대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질문을 던지면서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또 도덕과 정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가톨릭 교회의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역사의식을 가진 철학자의 눈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종교를 떠나 모든 인류가 서로 사랑하고 인간성을 믿을 때 세계 평화는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모든 인간은 신이 만든 형상이고 미래의 삶을 위한 동반자이며, 화해가 평화를 불러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수환 추기경은 추천사를 통해 "변혁의 시대에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깨어 있는 지성이자 세계적인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간절한 제안이 이 책의 내용"이라며 "이 책은 젊은 이들에게 밝은 빛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